유럽 기차 여행자라면 유레일패스를 샀음에도 다시 좌석을 예매하기 위해 나라별 기차 사이트에 들어가 복잡한 과정을 밟고 수수료를 지불하느라 진땀을 뺀 기억이 있을 것이다. 2010년 시작된 서비스인 오미오Omio 는 국경을 넘는 기차, 버스, 비행기, 페리, 카풀 서비스를 비롯해, 특정 지역은 물론 국경을 넘는 이동까지 길 찾기와 예매를 한 번에 도와주는 사이트이자 앱이다.
예를 들어 밀라노에서 베를린까지 경로를 검색하면 기차와 국경를 넘는 저가버스는 물론, 로컬 교통수단까지 추천해주고 예매도 가능하다.
이 앱은 다른 장점도 많은데, 그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차나 페리의 티켓 구매는 물론 예매까지 좌석 배정까지 다른 사이트나 앱으로 넘어가지 않고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유럽처럼 국경을 많이 넘는 여행에서 국가별로 가차 앱을 깔고, 버스회사, 페리 회사 앱을 따로 찾아서 설치하는 수고와 고민을 덜어준다. 또한 사람뿐 아니라 차를 실어 페리에 탑승한 뒤 침대칸까지 배정 받는 예약이 한번에 가능하다.
비행기보다 결제가 쉬울 뿐더러 짐 규정도 까다롭지 않다. 기본 7kg에 20kg수하물을 가지고 탈 수 있고 무게가 조금 초과하더라도 까다로운 검사가 없다.
버스터미널이나 중앙역 같은 정해진 위치가 아니라 공항버스처럼 도심 주요한 위치에서 출발, 도착하는 노선이 검색되어 여행을 한결 쉽게 만들어준다. 기차나 육로로 찬찬히 여행하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포기하고 저가항공 중심으로 여행하던 패턴을 저탄소 여행으로 변경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